Personal Log2012. 6. 2. 03:14

꿈.

꿈을 다시 꾸고 싶다.

꿈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꿈이 있는 사람과 대화하고

꿈이 있는 사람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Posted by Cybercat
Thoughts2011. 12. 13. 01:36
 


『Le Pensure』
 Auguste Rodin



진정한 생각보다 성향과 판단이 앞서는 시대에
지옥의 문을 지키고 있는 이 조각상이 던져주는 함의를
다시 떠올려봤으면 좋겠다.



 

의외로 인터넷이란 공간이 너무 넓다보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 경우가 참 많다. 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정말 한 사건에 대한 지식이 의외로 완전히 접속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보고싶은거만 보려고 하는게 아닌한 편협한 시각을 가지지는 일은 없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이처럼 정보의 접속권한이랄까 정보의 공개수준이 애초에 편협하거나 부족한 경우엔 사람들의 정보력과 판단력에 심각한 왜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부족함을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정보수준평가 및 사건에 대한 판단이 논리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아니 그렇다고 믿고 싶다. 적어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말이지. 
 
그런데 현재 SNS를 통해 접하고 있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보면 분명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수한 4년제대학을 나온 녀석들인데도 보는 거라든가 생각하는 방식이 날로 편협해지고 있다.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고려한 대화를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는다. 중요한 사안일 수록 감정보다 논리로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해보인다. 

 그런 이유에서 요즘엔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을 그다지 신뢰하기 힘들게 된다. 어쩌면 애초에 잘못된 말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깨달은 만큼 보인다'일테니.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흠결점 중 하나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이 얼마나 많든 간에 그것이 인간성과 도덕성, 그리고 사회성으로는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최근엔 알면 알 수록,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개인적 도덕성의 흠결과 부패성을 가리는데 사용할 가능성이 비례한다는 말을 더욱 자주 듣고 있으니 걱정이다. 

 Lack of conversation. misconception, prejudice, arrogance. 언젠가 내 외국친구에게 현재의 한국정치상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라고 했을때 들었던 단어다.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무지한 사람들을 설명할 때 쓰는 단어이지 않은가? 또한 정치가 재화의 배분과 분배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처리하는 방식을 반영한다는 가설을 접목하자면, 저 네 단어란게 바로 우리를 설명해주는 단어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참...나도 반성할게 너무나도 많다. 성향이야 어떻든 간에 서로 이해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Posted by Cybercat
Translation2011. 12. 11. 02:25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William Shakespeare



1. 이 시를 처음 접한 건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의 Season2 제6화 정신분열증환자(The Schizoid Man)에서 피카드 함장이 읊어내는 시 구절(밑줄친 부분)로부터였다. 천재과학자가 안드로이드인 데이타에 자신의 인격과 지식을 이식하여 데이타속에서 영존하려고 하는 계획을 마침내 알아냈을 때 함장이 읊는 마지막 커플릿(대구)구절이다. 시의 원뜻은 번역을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한, 그는 이 안(데이타)에 살고, 이것(데이타)은 그에게 생명을 주리라"란 의미로 독창적으로 인용되었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그들이 SF를 다루면서도 고전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다시 불러일으키며 곱씹고 그것을 다시 미래의 무대에 풀어낸다는 점이다. 특히 존 룩 피카드 함장역을 맡았던 패트릭 스튜어트(Sir Patrick Stewart)는 햄릿, 맥베드 등 수많은 고전들에서 제왕적 역할을 담당해오던 베테랑 연기자. 그 활동으로 인해 영국여왕으로부터 작위까지 받은 그의 연기는 볼때마다 정말 힘차고 화려하다. 올해로 7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연극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함장실에는 항상 얼그레이티의 그윽한 향기, 작은 수족관을 노니는 물고기, 그리고 세익스피어의 두꺼운 책들이 놓여있다. 그가 출연한 스타트렉 드라마와 영화에서 묘사되는 피카드 함장은 최첨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고전매니아. 그는 심지어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까지도 세익스피어의 단골인물들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사실 우주선의 함장의 아키타입은 윌리엄 새트너(William Shatner)가 만들었다고 하지만, 올해 개봉되었던 윌리엄 새트너의 다큐멘터리 "The Captains"에서 그가 고백하는 것처럼 패트릭 스튜어트야말로 TOS에서 윌리엄 새트너가 만들었던 드라마의 색깔을 새롭게, 그리고 유니크하게 만들어갔던 인물이다.

3. 어쨌거나 그로 인해 자주 접하게 됐던 셰익스피어다. 영어전공자도 아니고 영어문학에 대해 깊은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는 일생동안 영시를 제대로 접한 적도, 배워본 적도 없다. 그런 내게 처음 다가온 것이 이 소네트[각주:1]

4. 주변에 영어영문학을 한 한국인이 없는 관계로 맨땅에 헤딩하기식으로 웹을 검색했다. 가장 먼저 찾게 된 곳은 언제나 그렇듯 위키피디아. "그대를 여름날에 비해볼까"라는 부제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소네트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도 인용될 정도로 유명한 시인듯 하다. 셰익스피어는 총 154편의 소네트를 남겼는데 학자들은 그 가운데 이 18번째 소네트를 "소네트의 탄생(procreation of sonnets)"이라고 일컫는다고. 사실 초판본에는 1-126번의 순서로 주축이 되는 시들에 번호가 붙여지도록 했다는데 위키피디아의 소개글을 읽다보면 소네트의 내용이나 성격상 이 18번째 소네트가 18번째가 아니라 사실은 1번째일 가능성이 높으며, 18번째로 소개된 이유는 단지 이를 찍어낸 출판자의 의도였을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소개된 장면에서와 같이 여성에게 구애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내용인듯 한데, 학자들이 말하길 잘 들여다보면 이 시가 여성이 아닌 남성을 위해 쓰여진 것이란 것이라고. 그래서 소위 이 소네트를 두고 호모섹슈얼에 대한 세익스피어의 생각이 담긴 시네 뭐네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순서상 이 시가 첫번째 시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시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시란 것이 분명하다고. 

5. 18번 소네트를 해석하는 방식도 참 다양하다. 이는 세익스피어가 사용한 중의적인 표현들이 단지 한 두가지가 아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검색해본 사이트마다 다양한 영역(옛날 영어라 현대영어로 해석한 것)들이 존재한다. 다음은 내가 찾아온 현대어 해석본들. 

First Stanza (ABAB)
A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If I compared you to a summer day]
B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I`d have to say you are more beautfiul and serene:]
A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By comparison, summer is rough on budding life,]
B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And doesn`t last long either:]

Second Stanza (CDCD)
C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t times the summer sun (heaven’s eye) is too hot,]
D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at other times clouds dim its brilliance;]
C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omparison, summer is rough on budding life,]
D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And doesn`t last long either:]

Third Stanza (EFEF)
E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However, you yourself will not fade]
F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lose ownership of your fairness;]
E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Not even death will claim you,]
F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Because these lines I write will immortalize you:]

Couplet (GG)

From: 
http://report.paran.com/view/view.hcam?no=4565890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Shall I compare you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You are more lovely and more constant: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Rough winds shake the beloved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And summer is far too short: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t times the sun is too hot,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Or often goes behind the clouds;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And everything beautiful sometime will lose its beauty,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y misfortune or by nature's planned out course.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But your youth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est; Nor will you lose the beauty that you possess;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Nor will death claim you for his own,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est: Because in my eternal verse you will live forever.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as there are people on this earth,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So long will this poem live on, making you immortal.


From: Shakespeare Online(http://www.shakespeare-online.com/sonnets/18detail.html)

 


Sonnet 18: Translation to modern English


Shall I compare you to a summer’s day?
You are more lovely and more moderate:
Harsh winds disturb the delicate buds of May,
and summer doesn’t last long enough.
Sometimes the sun is too hot,
and its golden face is often dimmed by clouds.
All beautiful things eventually become less beautiful,
either by the experiences of life or by the passing of time.
But your eternal beauty won’t fade,
nor lose any of its quality.
And you will never die,
as you will live on in my enduring poetry.
As long as there are people still alive to read poems this sonnet will live, and you will live in it.

From: http://www.nosweatshakespeare.com/sonnets/18/ 



각각의 현대어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위키피디아에서 알려준 내용분석, 그리고 각각의 해석에서 원본의 뜻을 최대한 살려 해석하려면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abab/cdcd/efef/gg형식까지도 옮겨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말시에서는 각 행의 끝나는 말의 운으로 처리해봤다. 물론 번역한 것이 완벽히 원래의 시와 같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나마 내가 위의 해석들을 꼼꼼히 읽어보며 느껴진 대로 한역을 해본 것을 소개해본다. 


그대를 여름날에 비해볼까?

그대는 더 사랑스럽고 따사롭구나

여름 바람은 연약한 꽃봉오리들을 거칠게 흔들고

여름의 나날은 오래지않구나

떄로 태양은 너무 뜨거우며

더러는 그 금빛 얼굴 구름에 가리우니

모든 아름다운 것은 숙명이나 변함없는 자연의 변화에

결국은 그 아름다움을 잃고 마는구나

하지만 당신의 아름다움은 그치지 않으리

그 가치 또한 사라지지 않으리

죽음이 그대를 쉽게 볼 수 없는 것은

나의 영원한 시에 그대를 담았기 때문이라

사람들이 숨쉬고 보기를 그치지 않는 한

이 시 또한 남아 그대를 불멸케 할 것이라



언제나 문학작품을 시험삼아 한역을 해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리 번역이 그 의미와 느낌을 최대한 정확히 전달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있다고 하더라도, 원문에 담긴 단어의 의미를 손실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때야 번역이 완벽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소네트 18번의 번역은 웹에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지만, 우리말로 읽어봤을때 언뜻 그 느낌이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번역한게 제일 낫다는 말은 아니다. 하여간 여전히 원문에 담겨진 모든 시적장치와 느낌을 최대한 살린답시고 한국어만의 아름다운 느낌을 희생시켜야만 하는 안타까움이란 번역하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1. 1. 특히 페트라르카풍 소네트(Petrarchan Sonnet, 이탈리아식 소네트)는 "사랑하는이의 아름다움과 사랑, 특히 이뤄지지 못할 사랑"에 대한 것이 많다고 한다. [본문으로]
Posted by Cybercat
Personal Log2011. 10. 20. 03:31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구하라의 사진이 열쇠고리처럼 달려있습니다. 사실은 핸드폰고리로 사용하라고 일본 팬분께서 선물로 주신건데 아시다시피 아이폰에는 핸드폰고리를 걸 수 있는 부분이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 한 쪽에 주렁주렁 달아서 들고 다닌답니다. 걸을때 마다 철걱철걱 소리가 나긴 하지만 뭐 사람들이 그렇게 신경을 쓰는 편도 아니고 카밀리아의 상징인 선물들을 항상 지니고 있다는 것이 내심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 고리들 덕분에 의외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제 맡겨놓은 코트를 찾으러 집앞 세탁소를 찾아갔을때였어요. 가방을 카운터 테이블에 올려놓고 바로 코트를 입으려고 부시럭 거리고 있는데 가게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제 가방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겁니다. 

 



 "에...뭐 뭍었나요?"
 "아니 이 예쁜 아가씨는 누구에요?"
 "아...그거요...그건..."
 "애인인가부네!"
 "에??? 아니 그게..."
 "이렇게 예쁜 아가씨는 처음이네..."
 
 "아...연예인이에요."
 
 이 아름답고 고결한 분은 연예인이고 제 애인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드렸는데...의외의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어머, 그렇구나~! 좋겠네~!"
 "에...에?!!! 아니 그게..."
 "그나저나 이 코트 끈은 이렇게 묶는게 이쁜데...안묶을려구요?"
 "네, 그냥 주머니에..."
 "그럼 그냥 넣으면 되겠네~!"

 그리고 왠지 모르게 후다닥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 분위기가 돼서 나왔는데...왠지 등 뒤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어머...저 총각 연예인이랑 사귄대!!"였습니다.

 저는 졸지에 이렇게 그분들에겐 그 사진의 주인공과  사귀는 사람이...어쨌거나 팬이랍시고 가지고 다니던 사진 덕에 이런 소리까지 듣다니...저도 그렇게 상태 나쁜 남자는 아닌가봅니다. 하하핫~☆ >_<;;;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아마 그 분들 오늘 라디오스타 보면서 그 사진에 나온 연예인을 보셨을텐데...oTL...용 모씨와 만나는 중인 구 모씨란걸 아셨을텐데...OTL........아 이거 그 세탁소 어찌 다시 가나요...(털썩)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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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ybercat
다음 내용은 위키리스크에 공개된 미대사관의 전문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03SEOUL5653.html

Reference ID Created Released Classification Origin

03SEOUL5653 2003-11-28

01:27

2011-08-30

01:44 UNCLASSIFIED Embassy

Seoul

P 280127Z NOV 03

FM AMEMBASSY SEOUL

;TO SECSTATE WASHDC PRIORITY 8275

UNCLAS SEOUL 005653

;

 

;E.O. 12958: N/A

TAGS: PTER KS

SUBJECT: ANNUAL TERRORISM REPORT FOR KOREA (제목: 한국에 대한 연간 테러리즘 보고서)

REF: STATE 301352

BELOW ARE EMBASSY SEOUL'S RESPONSES TO REFTEL QUESTIONNAIRE

FOR THE ANNUAL TERRORISM REPORT. RESPONSES ARE KEYED TO THE

QUESTIONS FROM REFTEL.

 

 다음은 미대사관의 연간 테러리즘 보고를 위한 참조전문 질의에 대한 응답이다. 참조전문의 질의에 대한 응답은 문두에 부호처리를 해두었다.

 

 

A. ACCORDING TO PRESS REPORTS, WHEN NOTIFIED IN OCTOBER THAT

A SHIP APPROACHING PUSAN MIGHT HOLD AL-QAEDA TERRORISTS,

REPUBLIC OF KOREA (ROK) CUSTOMS DETAINED AND SEARCHED THE

SHIP. THE SEARCH AND REVIEW OF CREW DOCUMENTS WAS NEGATIVE.

THE ROK FULLY AND EFFECTIVELY IMPLEMENTS UN AND U.S. REQUESTS

TO FREEZE THE ASSETS OF SUSPECTED TERRORISTS. THE ROK,

THROUGH ITS VARIOUS MINISTRIES AND AGENCIES, HAS ALSO MOVED

PROMPTLY TO ACT UPON SUGGESTIONS FROM THE U.S. TO IMPROVE

MONITORING OF FINANCIAL TRANSFERS. SOUTH KOREA HAS SIGNED AND

RATIFIED 10 OF THE 12 UN CONVENTIONS AGAINST TERRORISM. THE

REMAINING TWO CONVENTIONS,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SUPPRESSION OF TERRORIST BOMBING AND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SUPPRESSION OF THE FINANCING OF TERRORISM,

HAVE BEEN SIGNED AND ARE AWAITING RATIFICATION IN THE NATIONAL

ASSEMBLY.

 

A.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10 부산으로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던 선박이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자, 대한민국  세관은 해당 선박을 확보하고 조사했다. 조사와 선원 정보 조회 결과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은 테러리스트의 것으로 의심되는 자산을 동결해달라는 UN 미연방정부의 요청을 완벽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해냈다. 대한민국은 또한 정부기관과 기구들을 통해 미국의 재정운용감시활동의 개선 요구를 따라 즉각적으로 움직여왔다. 남한은 12개의 대테러리즘에관한UN협약 가운데 10개에 서명하고 비준했다. 남은 협약인 폭탄테러리스트의억류에관한국제협약 그리고 테러리즘재정의억류에관한국제협약은 이미 서명되었고 국회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다.

 

 

B. THERE HAVE BEEN NO INCIDENTS OF TERRORISM IN SOUTH KOREA

IN 2003.


B. 2003 남한에서는 테러리즘에 의한 사건사고가 없었다.

 

C/D. THERE HAVE BEEN NO EXTRADITIONS OR REQUESTS FOR

EXTRADITIONS OF TERRRORISTS TO OR FROM SOUTH KOREA DURING

2003. SHOULD SUCH A CASE ARISE, HOWEVER, WE ARE CONFIDENT

THAT THE ROKG WOULD MOVE QUICKLY AND EFFECTIVELY TO PROSECUTE

AND/OR EXTRADITE SUSPECTED TERRORISTS.

 

C/D. 2003년에는 남한으로 또는 남한으로부터의 테러리스트 인도나 요청이 없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자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소하거나 국외추방할 것으로 신뢰한다.

 

E. THE ROKG REGULARLY DENOUNCES INCIDENTS OF INTERNATIONAL

TERRORISM. WHEN ASKED, THE ROK HAS PROVIDED ASSISTANCE TO

INTERNATIONAL TERRORISM INVESTIGATIONS.

 

E. 대한민국정부는 정기적으로 국제테러리즘 사건을 규탄해왔다. 요청할 경우 대한민국은 국제테러리즘조사에 조력을 제공해왔다.

 

F. THE ROK DID NOT UNDERTAKE ANY MAJOR COUNTERTERRORISM

EFFORTS IN 2003. PRESS REPORTS INDICATE THAT IN THE WAKE OF

THE BOMBING OF THE BRITISH EMBASSY IN TURKEY, THE ROK

INCREASED SECURITY AROUND THE BRITISH EMBASSY HERE AND

INSTRUCTED ALL ROK GOVERNMENT OFFICES TO INCREASE THEIR

PRECAUTIONS AGAINST TERRORIST ATTACK.

 

F. 대한민국은 2003년에는 주목할만한 대테러리즘 활동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주재 영국대사관 폭탄테러사건 발발시, 대한민국은 한국주재 영국대사관 주변의 보안을 증강시켰고 모든 대한민국 정부 기관들에 테러리스트 공격에 대한 경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G. N/A.


G.
없음.

 

H. UNDER ITS "PEACE AND PROSPERITY POLICY," THE GOVERNMENT

OF ROK PRESIDENT ROH MOO-HYUN ACTIVELY PURSUES IMPROVED

ECONOMIC COOPERATION WITH NORTH KOREA. AT NO TIME, HOWEVER,

HAS SOUTH KOREA EVER VOICED SUPPORT FOR NORTH KOREA ON A

TERRORISM-RELATED ISSUE.

 

H. “평화와 번영 정책 따라, 대한민국정부대통령 노무현은 북한과 개선된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남한은 테러리즘과 연계된 문제들과 관련된 북한의 지원에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I. N/A

I. 없음

 

HUBBARD

허바드[각주:1]

  1. 토마스 허바드 특사 [본문으로]
Posted by Cybercat
카테고리 없음2011. 8. 2. 12:00

내가 사용하는무료 iPhone App.


 

1. Angle Meter(각도기): 아이폰의 중력센서를 이용하여 각도를 재는 앱. 상당히 유용하다. 쓸 일이 있는 경우에.

 

2. Astronomy Picture of Today(천체사진): 웹에서도 자주 보는 오늘의 천체사진. 간혹가다 사진파일이 너무 커서 다운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3. Bible(성경): 현재 NIV, ASV, 개역개정, 현대인의성경 4개 버전을 사용중. 영어성경은 음성지원도 된다. 최근 업데이트되어 성경구절 다중선택 및 하이라이트, SNS서비스로 내보내기. SMS보내기(문자보내기앱으로 바로 추가됨!!) 등의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4. Color Effects(사진보정): 선택적으로 색을 지워내는 기능을 갖춘 앱. 터치로 직접 해야해서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조만간 삭제할지도 모르는 앱 1순위.

 

5. Dragontape(동영상편집툴): 유튜브영상을 선택적으로 로딩하여 편집하는 툴. 상당히 많은 믹스가 있다. 아직 사용은 안해봤다. 

 

6. Falling Stars by Trident Vitality Gum: 덩굴을 그리면 별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소리를 낸다. 위치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데 이걸 가지고 리믹스를 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7. Find My iPhone(아이폰찾기): 필수앱. 안해놓은 사람은 없겠지?

 

8. Flashlight: 카메라용 플래시를 조명, 또는 점멸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 물론 전면패널에 색상을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9. Google Search: 사파리를 구동하면 기본적으로 구글서치가 나오지만 이 앱은 구글의 전반적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속의 앱을 구현해놨다. 이용률은 낮은 편. 사파리들어가서 한 번에 다 하는 식인지라...

 

10. Guitar!: 코드별로 스트로크가 가능한 앱. 인식률이 좀 떨어져서 삭제했긴 하지만 아직 가지고는 있는 앱.

 

11. Guns`n`Glory: Defencer계열의 게임으로 서부악당이 되어 이주민들을 학살하는 게임. 첨에는 꽤 했는데 하다보니 이런 게임이더라. 어이쿠. 

 

12. Gyroscope: 사실 아이폰의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나 하려고 다운받은 앱. 하릴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13. iBooks: 아이북스. pdf는 아이튠스에서 추가 가능하다. txt파일을 아이북스전용 eBook으로 바꿔주는 calibre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14. Jihachul: 지하철 노선안내 애플리케이션. 꽤 쓸만하긴 하지만 많은걸 기대하지는 말자. 

 

15. Planets: 천체지도앱, 사용할 줄 아는 사람만 받아보자. 

 

16. Simplenote: 간단히 막 적을 수 있는 노트앱. 클라우드서비스라 자동으로 웹서버와 동기화된다. 

 

17. Solitaire: 불멸의 카드게임

 

18. SpellStacker: 스크래블게임의 오프라인버전.

 

19. Springpad: 간략한 노트, 일기,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 등 모든 것을 구성지게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디자인도 참 좋은 클라우드서비스.

 

20. Twitter for iPhone: 아이폰 트위터앱. 서드파티앱들 다 사용해봤지만 이게 최고다.

 

21. Walkie-Talkie: 블루투스로 아이폰을 워키토키(무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 나온 무전기앱중 제일 싱크로율이 높고 기능이 좋다. 

 

22. Workout Trainer: 아직까지 한 번도 여기 나온대로 운동해보진 않았지만 꽤 괜찮은 레퍼런스를 제공한다. 언젠가는 해봐야지.

 

23. Zynga Poker: 텍사스홀덤포커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페이스북계정으로 로그인해야한다. 

 

24. Daum: 다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은 발로 한듯한 느낌. 다음포털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할 때는 이 앱을 이용하자.

25. 다음지도, 버스: 아마 지도앱중에선 이 녀석을 뒤따라갈 앱은 없을거다. 

 

26. AccuSmart Camera: 카메라앱 주제에 사람얼굴 뽀샤시기능, 야간촬영기능, 다양한 포맷(1:1에서 16:9포맷)촬영기능까지 다 갖춘 앱. 평가도 좋다. 이 녀석으로 찍어서 instagram으로 올리기도. 

 

27. Air Horn: 폰으로 와서야 사용해본 나팔앱. 시끄럽다. 

 

28. Angry Birds Lite: 최초에 나온 앵그리버드. 명불허전. 

 

29. Angry Birds Seasons Free: 이벤트성으로 나온 앵그리버드 게임. 요녀석은 꽤 머릴 써야한다. 

 

30. Bloomy!! HD: bejeweled계열게임으로 꽃을 3개 이상 한 줄로 모아서 없애면 된다. 이펙트가 화려하다. 온라인게임가능.

 

31. Bump: 오늘 받은 앱. 가까이에 있는 아이폰끼리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32. Card Ace Casino: 카지노게임앱중 가장 좋다! 텍사스홀덤, 블랙잭, 파칭코 등의 게임이 들어있다. 

 

33. Chess Free: 체스 앱이다. 인공지능이 상당하다. 얕보지마라. 

 

34. CNN App for iPhone(international): CNN뉴스 애플리케이션. CNN라이브가 간혹가다 연결되긴 하는데 항상 그런건 아니다. 항상 해주면 좀 좋아. 이슈가 될만한 일들이 있으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제보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언젠가는 제보용으로 쓰게 될 앱.

 

25. Cosmic Discoveries: 나사에서 제공하는 천체우주물리학관련 사전. 토성을 수백장의 사진으로 모자이크해놨다. 

 

26. Decibels: 이건 순전히 우리 집 옆을 지나는 고속도로때문에 받았다. 참고로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방의 소음정도는 30db인데 내 방은 40이 넘는다. 

 

27. DocScanner: 각종 도큐먼트들을 아이폰카메라로 찍어 온라인도큐먼트로 바꿔준다. 책도 스캔 가능하다.

 

28. Facebook: 페이스북 아이폰용앱. 설명이 따로 필요없다. 그나저나 기능 업뎃은 언제할거냐. 

 

29. Foursquare: 포스퀘어앱.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샵이나 각 장소에 대한 팁들을 올리고 공유한다. Mayor는 신경쓰지말고 다른이들에게 정보를 주고 받는 통로로 사용해보자.

 

30. Guitar Tuner: 스피커로 재생되는 소리가 작고 바로 반응이 안와서 그렇지 꽤 유용하게 쓰고 있는 튜너.

 

31. iHandy Level: 수평을 잡아주는 앱. 토목공학과애들은 좋겠다. 

 

32. Instagram: 사진을 멋지게 바꿔주는 앱. DSLR등으로 찍은 사진을 이 앱으로도 꾸며서 공유할 수 있다. 틸트 시프트기능은 비슷한 기능의 앱 중 압권.

 

33. KBS Classic: KBS클래식라디오 스트리밍+무료클래식1000곡!!! 클래식매니아라면 필수다운이다!!!

 

34. NYTimes: 저널리즘따위는 개밥으로 준 국내언론들에 지칠 때 CNN과 함께 보는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국내언론들이 해외에서 누가 뭐 잘했다 오바할때 과연 해외반응은 어떤가 확인할때도 사용한다. 

 

35. Paper Toss: 심심풀이용 게임. 진짜.

 

36. QR Reader for iPhone: 광고가 있긴 하지만 그다지 신경은 안쓰이는 정도. 반응이 빠르고 확실하게 읽어준다.

 

37. RunKeeper: Nike+같은 GPS기반 운동보조애플리케이션. 이 녀석 덕에 목표를 잡고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38. SC제일은행 스마트폰 뱅킹: 스마트폰으로 이런 것도 된다. 우와. 공인인증서는 받고 시작해보자.

 

39. SeizeTheDay- To-Do List: 할 일 체크용 앱. 그냥 "오늘은 뭐뭐해야지"하다가 잊거나 게을러서 흐지부지 지나버린 할 일도 이 앱에 기록하면서 하면 언젠가는 하게 된다. 정말. 

 

40. Sensor Monitor: 아이폰센서체크용 모니터링앱.

 

41. Simsimi: 심심이앱이다. 사채업자마인드KT녀석들이 도둑질하려 했던 심심이가 앱으로 우리곁에 돌아왔다. 

 

42. Skype: 솔직히 마이피플보다 스카이프가 훨 낫다. 

 

43. Tmap_SK: 네비게이션때문에 다운받은 앱. 기능은 그다지. 아니 운전중에 경로이탈하면 알아서 재검색해야지 운전자에게 '지금 고속도로 위에 있습니까?'하면서 물어서 운전중인 내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다준 앱. KT올레네비보다는 덜 충격적이란게 사용자들의 평가. 

 

44. Wikipedia Mobile: 위키백과 모바일버전. 꽤 쓸만하다. 

 

45. Words with Friends Free: Zynga에서 만든 스크래블게임. 상대방이 바로바로 안해주면 며칠이고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게임.

 

46. 다음 클라우드: 파일클라우드서비스. 속도는 그저 그렇지만 이만저만 쓸만하다. 이벤트덕에 100GB스토리지확보. 

 

47.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주문용앱. 아...이거 쓴지 너무 오래됐어...ㅠ.ㅠ 

 

48. 도전!구구단: 화면에 게시되는 구구단에 얼마나 재빠르게 반응하는가를 경쟁하는 게임.

 

49. 메가박스: 영화관예매용앱. 아직 써본적은 없다.

 

50. 멜론: 음악스트리밍앱. 

 

51. 미니Tworld: SK스마트폰유저라면 다운받아둬야할 앱. 기본제공통화량과 문자량 및 실시간요금체크가 가능하다. 무료문자100건제공.

 

52. 버스노선도: 잘 사용하진 않지만 버스노선검색이 가능. 

 

53. 셀카가 반대로 나올 때 - 셀프카메라: 아시다시피 전면카메라는 좌우가 반대로 기록된다. 그게 싫을때 이 녀석을 쓰면 된다. 

 

54. 손병호게임2: 발음하기 힘든 말들을 난이도별로 나열해둔 앱. 심심할때 친구들과 해보고 싶었으나...

 

55. 연합뉴스: 다운은 받았으나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 않은 앱. 이유는 다들 아실듯. 

 

56. 오늘의 명언/격언: 명언앱중에는 제일 좋다. 

 

57. 우체국: 우체국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앱. 우체국택배, EMS등의 추적이 가능하다.

 

58. 위대한명언: 자동으로 명언을 뿌려주긴 하는데...그다지 마음에 와닿는 녀석들을 담고 있는 것 같진 않다. 결국 삭제한 앱.

 

59. 카카오톡: 이거때문에 사람들이 문자메시지를 안쓴다지.

 

60. 티스토리: 티스토리블로거들만을 위한 앱. 발로 만든 UI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61. 팟게이트: 오늘만무료앱 등 유용한 앱들을 소개해주는 앱이다. 

 

62. 프레시안: 프레시안의 기사들을 제공하는 앱. 연합뉴스와 함께 찬밥신세.

 

63. 한겨레: 한겨례신문의 기사들을 제공하는 앱. 위 두 신문사앱과 함께 찬밥신세.

 

64. 한국사연표: 간혹가다 지그시 바라보는 한국사연표. 

 

65. 1부터50까지!: 순발력있게 1부터 50까지 찍어보자. 


Posted by Cybercat
Thoughts2011. 6. 29. 21:36

 최근에 포털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양한 메일-블로그통합서비스같은 것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 가운데 경쟁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하고 한 곳에서 메일, 블로그, 사진업로드, 뉴스그룹 등의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환경을 조성하는 분위기죠. 게다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디서든 웹에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만 전제된다면 어디서든 웹에서 자신의 파일을 다운해서 사용하거나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환경을 조성해준다고 하네요. 과연 그렇다면 다음의 클라우딩 서비스는 어떨까, 이번에 티스토리 메일주소 포워딩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겸사겸사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tistory.com서비스 신청

 우선은 @tistory.com으로 제 다음 이메일을 통합했습니다. 다음이 hanmail이란 이름으로 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했을때부터 사용해왔던 ID인지라 현재 @daum.net으로 바꾸자는 이벤트에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tistory블로그의 이름과 이메일을 똑같이 가질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망설임없이 신청하게 되었지요. (※티스토리에 가입하신 분들께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신청한 분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cybercat이란 ID생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10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제 닉네임과 일치하는 ID를 소유할 수 있게 되어서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랜 기간동안 사용해왔던 hanmail.net의 ID와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었습니다. 한메일로 제게 연락하시던 분들께 새 주소를 알려드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었습니다. 옛 주소로 오는 메일도 tistory.com의 메일계정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메일주소 포워딩서비스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한메일을 사용하고 겉으로는 티스토리메일을 사용하는 모양이 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에는 나름대로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개해드리면서 말씀드린 것이긴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이름과 동일한 티스토리 이메일주소"를 가지게 되어 홍보라든가 연락시 많은 분들이 손쉽게 기억하실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2. Daum Cloud서비스

  사실 다음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했을때부터 사용해오고 있긴 했습니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중요한 document들을 클라우드에 동기화시키면서 사용해봤습니다. 동기화를 위해선 다음클라우드를 PC에 설치해야하는데 설치후엔 단순히 '다음클라우드 폴더'가 생성되더군요. 이 폴더에다 클라우드서버에 동기화할 파일을 옮겨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동기화 속도가 느렸습니다. 다음에서 메일로 1GB정도의 파일을 업로드하는 속도보다 1.5~2배는 느리다는 체감속도랄까요. 주로 PPT파일과 DOC파일, 그리고 사진파일들을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이 적은 오피스파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사진파일들을 클라우드서비스로 사용하기에는 시간적 부담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동영상파일은 저작권법상 문제로 업로드는 되지만 공유는 안됩니다. 잘못알고 있었던 부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업로드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만큼은 상관없으니까요. 

 다음클라우드 서비스는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파일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간략히 공유폴더 하나만 만들어놓고 권한 설정만 해두면 언제든지 파일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3. 이메일 통합환경

 지금은 nate.com과 gmail.com계정을 tistory.com계정에서 한 번에 모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따로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관리하는게 일이었는데 이렇게 한 사이트에서 관리하다보니 손쉽게 메일 정리가 됩니다. 다음사이트를 훨씬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음메일/티스토리메일에서 한 번에 다른 메일계정들을 등록해서 관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벤트덕에 사용해보긴 했지만 정말 원하던 이메일주소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새로 생긴 주소로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면서 아울러 티스토리 블로그도 소개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겠네요.


Posted by Cybercat
Books2011. 6. 28. 08:28

 아침에 Yes24에서 Neuromancer를 주문했습니다. 영문텍스트는 어렵지 않게 구했지만 서점에 갈때마다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항상 잊고 오는지라 기억이 난 김에 인터넷서점을 통해서 구했지요. 어렸을때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8bit 컴퓨터시절때 게임으로도 나왔던 뉴로맨서. 많은 분들이 뉴로맨서를 뉴-로맨서로 읽어서 로맨스 소설인줄 알고 집어들었다 낭패를 보신듯 한데, 다행히도 저는 그 전에 게임으로 접해서 스무살 되기도 전에 사이버펑크의 세계를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공각기동대, 블레이드 런너, 매트릭스같은 작품들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이해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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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어렸을 때 처음 접했던 건 게임잡지에서 소개된 뉴로맨서의 스토리였습니다. 당시의 게임잡지들은 독자적인 컨텐츠개발로 발간된다기보다 주로 일본과 미국의 게임잡지들을 번역해서 다시 게재하는 식으로 만들어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딴에는 게임을 카피해주는 게임샵에 가서 카타로그를 살펴보고 이 게임이 들어오면 꼭 하리라 했었던 게임중 하나였는데 유독 제가 살던 동네에만 들어오지 않아서 안타까워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게임을 입수하지 못했기에 보상심리로 공략집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기도 했었던 뉴로맨서. 오늘 오후면 택배로 도착하겠네요. 

 당시에는 21세기가 되면 뉴로맨서같은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했었죠. 장기를 팔아 돈을 마련하고 그 대신에 진짜 장기에 가까운 기계로 대체하면서 사람은 더욱 강해지고 빨라지는 반면 컴퓨터와 사람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더욱 혼잡스러운 세상이 올거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과연 그런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가에 대해선 저도 이렇다할 주장을 펼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기계부품이 아닌 진짜 재생된 신체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뉴로맨서 게임 플레이화면, 설명하는 분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어쨌거나, 실제 스토리는 웬만큼 읽어보긴 했지만 우리 말로 잘 번역된 것으로 읽어보고 더 깊이 생각해봐야지 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뉴로맨서는 2012년 1/4분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빈센조 나탈리(영화 「큐브」의 감독)가 영화제작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뉴로맨서를 영화화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이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관련내용은 → http://www.slashfilm.com/neuromancer-preproduction/
http://www.planetdamage.com/2011/05/19/neuromancer-finally-in-pre-production-read-more-about-previous-producer-hell/
Posted by Cybercat
Movie2011. 6. 28. 06:56

 오랜만에 늦은 밤까지 영화를 봤다. 국내개봉명은 "컨트롤러", 원제는 The Adjustment Bureau(조정국)이란 영화다. 맷 데이먼과 에밀리 브런트라는 유명배우들이 주연을 한 영화인지라 꽤 괜찮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봤었고, 또 보면서 정말 깊이있게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Fight for your fate"란 주제로 전개되는 The Adjustment Bureau의 한국판 포스터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못끌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마 개봉명이 "컨트롤러"라서 그런게 아닐까. 컨트롤러. 한국인들에게는 리모트컨트롤러, RC컨트롤러 같은 걸 연상시키는 단어다. 그리고 그 위에 맷 데이먼의 차기작은 그래도 첩보물이길 바랬던 국내팬들의 바램이 겹쳤던게 아닐까. 설상가상으로 포스터는 맷 데이먼의 전작 본 시리즈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요즘 해외개봉작들의 국내개봉명 트렌드처럼 한국어 읽기발음으로 그대로 쓰기엔 애매한 "어드저스먼트 뷰로우"보다는 차라리 "맷 데이먼의 도어스(Doors)"정도였어도 사람들에게 꽤 어필했을것만 같다. 컨트롤러란 제목은 그나마 원제목에 가장 가까운 단어를 선택했다는 느낌은 들지만...어쨌거나 무지막지한 스포일러는 되지 않도록 간략히 감상평을 써보려고 한다.

 The Adjustment Bureau란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주인공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조정국 사람들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다. "국가나 집단이 개인의 삶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주인공"이란 주제는 미국영화의 단골메뉴. 개인이 규모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집단을 상대하는 대결구도는 유럽인들의 뼈속까지 깊이 각인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와도 같은 영웅서사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으리라. 그 가운데 통쾌하게 펼쳐지는 액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 다르다. 이제까지의 맷 데이먼의 유명한 첩보영화들처럼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 그 흔했던 주먹질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부룩클린이 배경이면서도 총질은 아예 없다. 게다가 주인공인 인기정치인 데이비드 노리스와 발레무용수인 엘리스가 펼치는 스토리는 전체적으로는 사랑이야기다. 그런데도 액션영화를 본 것 마냥 뛰는 가슴과 마음속 깊이 진하게 전해져 오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감동적인 메시지는 영화를 보고나서도 한참동안 뇌리에 남게 될 것이다. 

 사실 자칫 잘못 편집하거나 배우들 연기가 그저 그랬으면 정말 '아 뭐야!'하는 수준의 영화가 될 뻔 했던 스토리를 너무나도 잘 구성해냈다. 대체적으로 90분이란 짧은 시간에 이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내기 위해서는 배우들뿐만이 아니라 감독과 스탭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력이 필요했을게다. 그게 완벽히 조화되었을때에만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온전히 전달되리라. 이 영화는 그 기본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상팁: 일단 이 영화가 첩보물이 아니란 것만 알고 봐도 사람들이 보는 내내 엉뚱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진 않을게다. 아마 그랬다면 '아, 이 영화 뭐야'라면서 나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으리라. 엉뚱한 기대감때문에 좌절감과 쓴 맛을 봤던 영화로는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의 '투어리스트'란 영화가 있다. 첩보물인듯 하면서 멜로물인듯 하면서 베니스관광홍보물인듯 하면서 하는 스토리 전개도 그저 그랬었지만 '이건 액션물이 아니에요'라고만 한 마디 들었었어도 다른 착각은 안하면서 두 배우와 영화 자체가 던져주는 아름다운 화면에 푹 빠져서 봤을것이다.

 반면 오늘 소개한 이 영화는 과감히 격한 액션장면을 뺌으로써 자연스레 스토리 전체가 전달해주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하게 해준다. 영화 장면 전체를 가득 메우는 뉴욕만의 기하학적인 풍경, 에밀리 브런트의 아름다운 무용도 정말 볼만하다. 그리고 노리스와 엘리스의 사랑과 투쟁이 전해주는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virtue)을 알기까지 자연스레 영화에 감정이입을 해보기 바란다. 결코 이 영화를 제대로 보는데 실패하지 않을게다. 개인적으로 별 네 개 달아준다. ★★★★

다음 영화 링크: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3971&t__nil_upper_mini=title
Posted by Cybercat
Thoughts2011. 6. 23. 16:24

 연일 포털사이트, 트위터에선 스마트폰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아이폰5출시 시기와 디자인이 이슈가 되어 더욱 그 분위기는 확산되는 추세인 듯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기 전까지 트위터의 몇몇 파워유저분들과 함께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다 왔는데요 정말 카라 이야기보다 더 열띤 느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사용했던 아레나폰이 고장난 관계로 2G폰을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아이팟 3세대를 아울러 가지고 다니고 있지요. 그래서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모든 기능을 한데 모은 컨버전스기기의 매력에 끌렸다고 해야할까요. 카메라부터 음악과 영상재생, 녹음기, 인터넷, 게임, 스케쥴러, 그리고 본질적 기능인 전화기로써의 역할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손 안의 작은 기기에 모아놓은 스마트폰이란 세계에 자연스레 이끌려 들어가고 있었나봅니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그 용도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정말 매력적인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스마트폰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간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으니 정말 대단하지요.

 스마트폰을 고를 의향으로 꾸준히 트위터와 웹문서들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점은 '자기가 좋아하는 기기 사서 잘 쓰면 되는거지 왜 저렇게 연신 서로들 비판하고 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과연 그 논란 가운데서 열변을 토하시는 분들은 애플의 아이폰유저나 안드로이드폰유저나 공히 파워유저들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이러하니 어느쪽 말을 듣고 어떤 폰을 사는게 좋을까 전보다 더욱 갈등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트위터상에서 폰 얘기를 하면 항상 좋은 정보를 주시는 분들과 함께 이틀간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만 제가 이미 아이팟 유저이고 저보다 나이드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주변에는 모두 아이폰유저인지라 아이폰에 관련한 내용은 많이 알고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안드로이드폰을 쓰시는 분들 중 폭넓게 스마트폰 세계를 관조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습니다. 다행이 대놓고 그냥 까, 빠로 비방만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줄 아시는 분들이라 정말 기분좋게 깊이있는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그리고 대강 제 생각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걸 간단히 여기에서 소개해 드려보고 싶습니다.


 1. 우선 스마트폰을 둘러싼 대략적인 논란의 구조는 국내에서 엄연히 스마트폰 판매에 있어 양대산맥을 이루는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워유저들의 논쟁은 단순히 '이게 더 좋아'라고 박박 우기는 유치한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하드웨어의 장단점과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확보 수준 및 그에 대한 전망, 기기 A/S, 후속기기 출시에 따른 기존기기 지원대책, 사용자편의성을 극대화한 UI에 관련한 토론 등등 정말 광범위한 범위에서 '가장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폰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애플과 삼성 두 기업의 비윤리적 기업행태에 대한 적나라한 고발과 한국 소프트웨어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법 관련 문제, 통신사들의 이윤 폭리 문제까지 정말 스마트폰 하나가지고도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까와 ~빠가 생기는 건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는 비윤리적인 기업의 행태가 시작점인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걸 제지하지 못하는 구멍 숭숭 뚫린 법규정과 사법권의 법집행의지 박약도 문제가 되겠지요.

 2. 그런데 이틀간의 트위터상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이런 열띤 공방 가운데서도 해당 기기를 산 사람은 그 기기를 자기의 목적에 맞게 알아서 잘 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문에 야기되는 생활의 불편함같은건 기기고장과 비합리적으로 느껴지는 A/S, 통신사의 엉터리 서비스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무슨 스마트폰을 사든 간에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함께 대화에 참여하던 캐나다의 모 군은 며칠전 폰이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이지만...어서 맘에 드는 폰 사게 되기를!)

3. 요컨대 온라인에서는 자기가 산 폰 잘 쓰고 있으면서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도토리키재기같은 식의 공방이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나 이거 쓰고 있으니 내꺼가 최고라는 식의 이야기들은 왠지 어릴때도 많이 해봤던 듯 하군요. 내가 산 건담이 니가산 건담보다 더 쎄다 이런식. 다만 1에서 이야기한 기업고발같은 경우는 정말 심각하더군요. 핸드폰 사기가 두려워질 정도로 정말 스마트폰의 화려함뒤에 숨겨진 저주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주로 이 부분에서 등장하는 통신3사나 애플과 삼성의 암적인 서비스 이야기들은 당해본 분들이 아니면 정말 모를 정도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어떻게 보자면 오십보 백보 수준인 듯 합니다. 서비스정책에 대해선 어느 한 쪽이 편하게 느껴지면 그 쪽으로 가는게 맞는거니까요.

4.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용자편의성의 극대화'란 가치에 대한 토론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나와있는 스펙으로 내께 좋네 니께 나쁘네 하는 소린 하기 쉽지만 정말 사용자위주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가, 그리고 신버전이 나올수록 더욱 나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한 고민은 정말 간혹가다 한 번씩 보일 정도였습니다. 

5. 아마 이에 유사한 논의는 아마 신발시장에서 가장 활발하지 싶습니다. 말하자면 내 발에 맞는 신발. 내 손에 쏙 들어가는 폰. 신고 달릴때 편한 신발. 내가 쓰기 편한 폰. 이런 식으로 말이죠. 나이키가 좋네 프로스펙스가 좋네 리복이 좋네 아디다스가 짱이네 하던 중고딩때의 열띤 열변을 기억하시나요? 하자면 결과적으로 입만 아팠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냥 내 발에 맞는거 신고 잘 뛰면 그만이지. 폰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5. 정리하자면 사람들이 수없이 늘어놓는 이야기들은 뒤로 제쳐놓고 친구들이 쓰는 폰을 직접 만져보며 비교해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장 직관적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맘에 드는 폰은 어떤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나서 하드웨어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내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지원되고 있는가도 따져보고, 마지막으로 내 생활수준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가 따져보는게 바른 수순이지 않을까 합니다.


한 줄 정리: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만져보고 선택하자.


왠지 정리하고 나니 '에이 겨우 이 소리 하자고 길게 쓴거야? 너님 나 낚는거심?' 이러시는 분들도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주변 사람들 말에 혹해서 샀다가 불편해서 못쓰겠다, 이건 어찌 쓰는거냐 하면서 패닉에 빠지신 분들도 봤고, 스마트폰을 그냥 2G폰처럼 쓰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80여만원짜리 고가 기계를 그 가치에 맞게 체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통신3사와 체결하시는 스마트폰2년노예계약기간동안 폰때문에 생긴 일로 분노하지 않고 잘 써나갈 수 있는지는 해당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결정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단순히 한 몇 번 만져보고 선택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 가시거리에 있는 분들이 해당 폰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잘 사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는 말입니다. 만일 어떤분이 '에이! 이거 영 안좋아!'하면 그 이유를 찾아보기도 하고, 타기종으로 갈아타는 경우 왜 갈아탔는지도 확인해보다보면, 인터넷상에서 누군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혹하다가 내게 맞는 폰을 못사고 목놓아 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덧: 그리고 이렇게 사용하면 정말 이 스마트폰은 괜찮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생산적인 팁을 공유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관련 논쟁이 애플과 삼성을 계속해서 경쟁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사실 소모적논쟁이 훨씬 많은게 현실이지 않을까나요.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