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Log2011. 4. 6. 01:54




출처: ghost key ring from Giha Woo
http://www.gihawoo.com/

※tumblr에서 돌아다니던 이미지는 대부분 해외것인데 오랫만에 우리나라의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멋진 제품과 사진을 보네요...ㅠ.ㅠ 감동!




 꾸준업데이트를 약속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그만 수년간 함께해왔던 RAM이 고장나버렸네요. 뭘 해도 에러뜨는 상황에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도 없고 해서 기다리다가 이제사 4GB램 하나 달고 가뿐하게 포스팅합니다.
 
 이 과정에서 RAM문제가 아닌 다른 기기 문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HDD를 깨끗하게 밀어버린게 좀 아쉽습니다. 좋아하는 음악들과 사진들이 다 날라가 버렸으니...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꾸준히 모야보렵니다. 음악은 iPod에 동기화할 것인 만큼 철저히 분류해놔야 앞으로도 재분류하느라 시간보내는 일이 없을테니 이번엔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뭐 그래봤자 벅스에서 다운받으면 알아서 다 될테니 걱정은 없습니다만...^-^;;; 어쨌거나 이번 일로 PC관리에 대해 한 수 더 배웠습니다. 정리해보자면...
 
 1. 윈도우 재설치시 확인한 문제인데, HDD에 카피된 설치파일을 expand(확장)할 때 발생하는 0x008어쩌고 저쩌고 하는 에러가 나는 경우는 RAM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윈도우 사용시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재부팅이 되는데 시작화면의 선택지에서 WIndows RAM diagnostic Tool을 선택할 수 있도록 뜰 경우에는 웬만하면 삽질하지말고 RAM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2. RAM이 고장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웬만하면 고장이 잘 안나는 견고한 제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고장이 난 이유는 지난번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던 PC내부청소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먼지가 솜뭉치가 될 정도로 꽉꽉 차는 경우에는 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공장돌아가는 소리와 맞먹을 정도로 커지게 되니 PC가 평소와 달리 시끄럽게 느껴진다면 내부의 먼지를 압축공기캔으로 불어내주는 것이 좋다. PC관리를 업으로 하시는 형님의 말씀으로는 '그냥 다 뜯어서 불어내주고 닦아주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하시지만...그게 엄두가 안나는 분들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케이스를 열어보고 먼지를 불어내주는게 돈 더 안들이고 안정적으로 PC를 사용하는 지혜이지 않나 싶다. 기계에 안좋은 방법이긴 하겠지만 자동차가 있으신 분들은 세차장의 압축공기 블로워를 살살 이용해보는 것도 생각해봤는데...흠...

 3. RAM을 재구매하기 전에 트위터에서 질문을 해봤다. 관련검색어로 검색해서 답변을 친절하게 해주시는 분들이 꽤 되셨다. 방열판이 달린 RAM을 사는 것이 괜찮느냐는 질문에 꽤 많은 분들이 다양한 답변을 주셨는데 너무 천차만별인지라 그냥 가장 많이 사용되고 제일 싸기도 한 삼성제품을 사용했다. 그보다 비싼 상위(?) 제품들은 intel위주로 테스트한 제품들인지라 AMD사용자인 나로써는 왠지 손이 잘 안가기도 했던게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4. 결과적으로 슬롯에 설치한 RAM이 하나 뿐이니 PC내부가 더 확보되었고 시원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먼저 느껴졌던 것은 소음 부분. 무소음쿨러가 아닌지라 소리가 은근 거슬리는게 사실인데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청소도 잘 해주고 나니 상당히 조용해졌다. 동생말로는 Intel계열보다 AMD가 더 시끄럽다는 말을 하더만...

 5. 무슨 기기든지 Maintenance(정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배웠습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먼지정도는 털어내줘야 제대로 돌아간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PC도 카메라만큼이나 잘 관리해줘야하는 것도...


 앞으로도 소소한 이야기들로 계속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하루를 정리하는데는 이만한게 없더군요.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