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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꼭 들어야 할 크리스마스 앨범

분류없음 2011/12/14 03:51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한다. "올해도 Wham의 Last Christmas가, Mariah Carey의 Santa Caluse is coming to town이 거리에 울려퍼지겠군."
하기사 oldies but goodies란 말도 있듯이 명곡은 명곡이다. 예를 든 두 곡이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문제는 어딜가나 울려퍼져서 "또 이 곡이야? 다른 곡은 없어?"하는 소리를 하게 만든다는 점. 이미 크리스마스 앨범 컴필레이션을 소개하고 다운해서 듣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서 다가오는 또 하나의 문제는 "과연 남이 만든 컴필레이션이 내 구미에도 맞는가"하는 점이다. 그리고 간혹가다는,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예전 개그맨들이 불렀던 코믹 크리스마스캐럴까지도 컴필레이션에 넣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나보다. 대부분 크리스마스 캐럴은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들기 위해서 듣고, 때로는 잔잔하게 틀기도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올해 내가 접해본 여러 '미국發 크리스마스 앨범'들을 몇 장 소개해볼까 한다. 물론 더 발견되면 이 글에 덧붙여서 올리는 방식으로 해보고자 한다.


1. Tony Bennett, "Tony Bennett - The Classic Christmas Album", 2011
 


 

 개인적으로는 다른 뮤지션보다는 토니 베넷의 연륜이 뭍어나오는 진한 목소리가 더 감미롭고 좋다.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은 이제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크리스마스 캐럴들을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그만큼 사더라도 후회는 안할만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앨범으로 접한 토니 베넷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2008년도에 발매된 『A Swingin` Christmas』와 이 앨범인데, 찾아서 들어보면서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곡의 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기본 컨셉이 2008년도 앨범은 스윙리듬에 실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번 앨범은 잔잔하게 듣는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캐럴에 있다고 해야할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올해 발매된 Tony Bennett Duets 2앨범과 함께 전시되어있는 곳도 있다. 그의 목소리가 맘에 들었다면 반드시 듀엣 앨범도 들어보시길. 




미국 iTunes에도 공개된 플라시도 도밍고와 토니베넷의 "I`ll be home for christmas"
 
 

01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02 My Favorite Things
03 Christmas Time Is Here
04 Deck the Halls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05 The First Noel (Voice)
06 The Christmas Song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ire)
07 Silver Bells
08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09 O Little Town of Bethlehem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10 I Love the Winter Weather
11 I`ve Got My Love to Keep Me Warm
12 Christmas In Herald Square
13 I`ll Be Home for Christmas
14 O Come All Ye Faithful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15 What Child Is This
16 Winter Wonderland
17 Silent Night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18 White Christmas


참고로 The First Noel은 현재 미국 iTunes에서 이번주 한정으로 free로 제공되고 있다!
http://itunes.apple.com/us/album/the-first-noel-holiday-single/id487338540

Tony Bennett 공식 홈페이지: http://tonybennett.com
Tony Bennett 공식 트위터: @itstonybennett



왜 그가 최고인지 알 수 있는 여러 영상중 하나.
1996년도 쇼프로그램에서 부른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세계대공황과 제2차세계대전을 몸소 경험한 토니베넷의 인터뷰도 들을만합니다.
그러고보니...토니 베넷은 올해가 85번째 크리스마스가 되겠네요.
 


 

2. Michael Buble - 『Christmas』



 
 으아니 이 잘생긴 옆모습의 훈남은 뉜교? 라고 하신다면 2011년 그대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멋지게 장식해줄 감미로운 목소리의 마이클 부블레다. 마이클 버블이 아니냐고 딴지걸지말자. e위에 올라온 어퍼스트로피는 폼으로 있는게 아니다. 나는 토니베넷의 Duets 1집에서 처음 접했던 마이클. 그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마자 발매한 이 앨범은 뭔가 짱짱하게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아니라 때가 되면 우리 입에서 잔잔하고 흥겹게 흥얼거리면서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처럼 자연스럽게 들린다. 친구에게서 추천받고 듣고나서도 정말 후회안하는 크리스마스 앨범중 하나였던 좋은 앨범이다. 앨범은 스페셜 에디션과 일반버전이 있다. 물론 스페셜에디션엔 몇 곡이 보너스로 더 들어있다. 




마이클 부블레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1.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2.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3. Jingle Bells [featuring the Puppini Sisters]
4. White Christmas [duet with Shania Twain]
5.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6. Holly Jolly Christmas
7. Santa Baby
8.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9. Christmas (Baby Please Come Home)
10. Silent Night
11. Blue Christmas
12. Cold December Night
13. I’ll Be Home For Christmas
14. Ave Maria
15. Mis Deseos/Feliz Navidad" [duet with Thalia]

Special Edition Bonus Tracks
Winter Wonderland
Frosty the Snowman
Silver Bells [featuring Naturally 7]

마이클 부블레의 공식홈페이지: http://www.michaelbuble.com/
마이클 부블레의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michaelbubletv?blend=1&ob=4


3. She and Him - 『A very she and him christmas』

 

 
 평범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주이 데샤넬(Zooey Deschanel)이 결성한 인디밴드 She and Him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어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주이 데샤넬이 출연한 영화중 직접 인디밴드의 리드싱어역할로 출연했던 그 유명한 짐 캐리의『예스맨』을 시청하고 오시기 바란다. 일단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보자는 이야기. 그리고 이 앨범은 예스맨에 나온 그런 기괴한 느낌의 캐럴은 아니지만 She and him만의 독특한 느낌으로 멋들어지게 캐럴을 불러냈다고 해야할까.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까지. 팔방미인인 그녀의 목소리로 캐럴을 들어보실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길. 좀 특이한 음악보다 잘 알려진 재즈라든가 듣기 편한거만 듣는 나조차도 '오...괜찮은데'하는 앨범이다.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아, 기타리스트인 저 친구도 꽤 실력이 좋다. 




She and Him의 크리스마스 앨범 첫 곡인 The Christmas Waltz
 
1. THE CHRISTMAS WALTZ
2. CHRISTMAS DAY
3.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4. I'LL BE HOME FOR CHRISTMAS
5. CHRISTMAS WISH
6. SLEIGH RIDE
7.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8. SILVER BELLS
9. BABY, IT'S COLD OUTSIDE
10. BLUE CHRISTMAS
11. LITTLE SAINT NICK
12. THE CHRISTMAS SONG

She and Him 공식홈페이지: http://www.sheandhim.com/#/splash
주이 데샤넬 공식트위터: @therealzooeyd 
이번 앨범 발매와 관련한 정보들이 모아져있는 사이트: http://www.mergerecords.com/sheandhim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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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의 시대. 무지의 시대.

Thoughts 2011/12/13 01:36
 


『Le Pensure』
 Auguste Rodin



진정한 생각보다 성향과 판단이 앞서는 시대에
지옥의 문을 지키고 있는 이 조각상이 던져주는 함의를
다시 떠올려봤으면 좋겠다.



 

의외로 인터넷이란 공간이 너무 넓다보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 경우가 참 많다. 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정말 한 사건에 대한 지식이 의외로 완전히 접속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보고싶은거만 보려고 하는게 아닌한 편협한 시각을 가지지는 일은 없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이처럼 정보의 접속권한이랄까 정보의 공개수준이 애초에 편협하거나 부족한 경우엔 사람들의 정보력과 판단력에 심각한 왜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부족함을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정보수준평가 및 사건에 대한 판단이 논리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아니 그렇다고 믿고 싶다. 적어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말이지. 
 
그런데 현재 SNS를 통해 접하고 있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보면 분명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수한 4년제대학을 나온 녀석들인데도 보는 거라든가 생각하는 방식이 날로 편협해지고 있다.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고려한 대화를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는다. 중요한 사안일 수록 감정보다 논리로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해보인다. 

 그런 이유에서 요즘엔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을 그다지 신뢰하기 힘들게 된다. 어쩌면 애초에 잘못된 말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깨달은 만큼 보인다'일테니.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흠결점 중 하나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이 얼마나 많든 간에 그것이 인간성과 도덕성, 그리고 사회성으로는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최근엔 알면 알 수록,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개인적 도덕성의 흠결과 부패성을 가리는데 사용할 가능성이 비례한다는 말을 더욱 자주 듣고 있으니 걱정이다. 

 Lack of conversation. misconception, prejudice, arrogance. 언젠가 내 외국친구에게 현재의 한국정치상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라고 했을때 들었던 단어다.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무지한 사람들을 설명할 때 쓰는 단어이지 않은가? 또한 정치가 재화의 배분과 분배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처리하는 방식을 반영한다는 가설을 접목하자면, 저 네 단어란게 바로 우리를 설명해주는 단어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참...나도 반성할게 너무나도 많다. 성향이야 어떻든 간에 서로 이해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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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William Shakespeare

Translation 2011/12/11 02:25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William Shakespeare



1. 이 시를 처음 접한 건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의 Season2 제6화 정신분열증환자(The Schizoid Man)에서 피카드 함장이 읊어내는 시 구절(밑줄친 부분)로부터였다. 천재과학자가 안드로이드인 데이타에 자신의 인격과 지식을 이식하여 데이타속에서 영존하려고 하는 계획을 마침내 알아냈을 때 함장이 읊는 마지막 커플릿(대구)구절이다. 시의 원뜻은 번역을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한, 그는 이 안(데이타)에 살고, 이것(데이타)은 그에게 생명을 주리라"란 의미로 독창적으로 인용되었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그들이 SF를 다루면서도 고전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다시 불러일으키며 곱씹고 그것을 다시 미래의 무대에 풀어낸다는 점이다. 특히 존 룩 피카드 함장역을 맡았던 패트릭 스튜어트(Sir Patrick Stewart)는 햄릿, 맥베드 등 수많은 고전들에서 제왕적 역할을 담당해오던 베테랑 연기자. 그 활동으로 인해 영국여왕으로부터 작위까지 받은 그의 연기는 볼때마다 정말 힘차고 화려하다. 올해로 7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연극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함장실에는 항상 얼그레이티의 그윽한 향기, 작은 수족관을 노니는 물고기, 그리고 세익스피어의 두꺼운 책들이 놓여있다. 그가 출연한 스타트렉 드라마와 영화에서 묘사되는 피카드 함장은 최첨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고전매니아. 그는 심지어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까지도 세익스피어의 단골인물들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사실 우주선의 함장의 아키타입은 윌리엄 새트너(William Shatner)가 만들었다고 하지만, 올해 개봉되었던 윌리엄 새트너의 다큐멘터리 "The Captains"에서 그가 고백하는 것처럼 패트릭 스튜어트야말로 TOS에서 윌리엄 새트너가 만들었던 드라마의 색깔을 새롭게, 그리고 유니크하게 만들어갔던 인물이다.

3. 어쨌거나 그로 인해 자주 접하게 됐던 셰익스피어다. 영어전공자도 아니고 영어문학에 대해 깊은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는 일생동안 영시를 제대로 접한 적도, 배워본 적도 없다. 그런 내게 처음 다가온 것이 이 소네트[각주:1]

4. 주변에 영어영문학을 한 한국인이 없는 관계로 맨땅에 헤딩하기식으로 웹을 검색했다. 가장 먼저 찾게 된 곳은 언제나 그렇듯 위키피디아. "그대를 여름날에 비해볼까"라는 부제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소네트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도 인용될 정도로 유명한 시인듯 하다. 셰익스피어는 총 154편의 소네트를 남겼는데 학자들은 그 가운데 이 18번째 소네트를 "소네트의 탄생(procreation of sonnets)"이라고 일컫는다고. 사실 초판본에는 1-126번의 순서로 주축이 되는 시들에 번호가 붙여지도록 했다는데 위키피디아의 소개글을 읽다보면 소네트의 내용이나 성격상 이 18번째 소네트가 18번째가 아니라 사실은 1번째일 가능성이 높으며, 18번째로 소개된 이유는 단지 이를 찍어낸 출판자의 의도였을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소개된 장면에서와 같이 여성에게 구애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내용인듯 한데, 학자들이 말하길 잘 들여다보면 이 시가 여성이 아닌 남성을 위해 쓰여진 것이란 것이라고. 그래서 소위 이 소네트를 두고 호모섹슈얼에 대한 세익스피어의 생각이 담긴 시네 뭐네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순서상 이 시가 첫번째 시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시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시란 것이 분명하다고. 

5. 18번 소네트를 해석하는 방식도 참 다양하다. 이는 세익스피어가 사용한 중의적인 표현들이 단지 한 두가지가 아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검색해본 사이트마다 다양한 영역(옛날 영어라 현대영어로 해석한 것)들이 존재한다. 다음은 내가 찾아온 현대어 해석본들. 

First Stanza (ABAB)
A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If I compared you to a summer day]
B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I`d have to say you are more beautfiul and serene:]
A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By comparison, summer is rough on budding life,]
B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And doesn`t last long either:]

Second Stanza (CDCD)
C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t times the summer sun (heaven’s eye) is too hot,]
D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at other times clouds dim its brilliance;]
C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omparison, summer is rough on budding life,]
D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And doesn`t last long either:]

Third Stanza (EFEF)
E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However, you yourself will not fade]
F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lose ownership of your fairness;]
E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Not even death will claim you,]
F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Because these lines I write will immortalize you:]

Couplet (GG)

From: 
http://report.paran.com/view/view.hcam?no=4565890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Shall I compare you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You are more lovely and more constant: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Rough winds shake the beloved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And summer is far too short: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t times the sun is too hot,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Or often goes behind the clouds;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And everything beautiful sometime will lose its beauty,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y misfortune or by nature's planned out course.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But your youth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est; Nor will you lose the beauty that you possess;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Nor will death claim you for his own,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est: Because in my eternal verse you will live forever.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as there are people on this earth,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So long will this poem live on, making you immortal.


From: Shakespeare Online(http://www.shakespeare-online.com/sonnets/18detail.html)

 


Sonnet 18: Translation to modern English


Shall I compare you to a summer’s day?
You are more lovely and more moderate:
Harsh winds disturb the delicate buds of May,
and summer doesn’t last long enough.
Sometimes the sun is too hot,
and its golden face is often dimmed by clouds.
All beautiful things eventually become less beautiful,
either by the experiences of life or by the passing of time.
But your eternal beauty won’t fade,
nor lose any of its quality.
And you will never die,
as you will live on in my enduring poetry.
As long as there are people still alive to read poems this sonnet will live, and you will live in it.

From: http://www.nosweatshakespeare.com/sonnets/18/ 



각각의 현대어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위키피디아에서 알려준 내용분석, 그리고 각각의 해석에서 원본의 뜻을 최대한 살려 해석하려면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abab/cdcd/efef/gg형식까지도 옮겨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말시에서는 각 행의 끝나는 말의 운으로 처리해봤다. 물론 번역한 것이 완벽히 원래의 시와 같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나마 내가 위의 해석들을 꼼꼼히 읽어보며 느껴진 대로 한역을 해본 것을 소개해본다. 


그대를 여름날에 비해볼까?

그대는 더 사랑스럽고 따사롭구나

여름 바람은 연약한 꽃봉오리들을 거칠게 흔들고

여름의 나날은 오래지않구나

떄로 태양은 너무 뜨거우며

더러는 그 금빛 얼굴 구름에 가리우니

모든 아름다운 것은 숙명이나 변함없는 자연의 변화에

결국은 그 아름다움을 잃고 마는구나

하지만 당신의 아름다움은 그치지 않으리

그 가치 또한 사라지지 않으리

죽음이 그대를 쉽게 볼 수 없는 것은

나의 영원한 시에 그대를 담았기 때문이라

사람들이 숨쉬고 보기를 그치지 않는 한

이 시 또한 남아 그대를 불멸케 할 것이라



언제나 문학작품을 시험삼아 한역을 해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리 번역이 그 의미와 느낌을 최대한 정확히 전달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있다고 하더라도, 원문에 담긴 단어의 의미를 손실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때야 번역이 완벽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소네트 18번의 번역은 웹에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지만, 우리말로 읽어봤을때 언뜻 그 느낌이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번역한게 제일 낫다는 말은 아니다. 하여간 여전히 원문에 담겨진 모든 시적장치와 느낌을 최대한 살린답시고 한국어만의 아름다운 느낌을 희생시켜야만 하는 안타까움이란 번역하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1. 1. 특히 페트라르카풍 소네트(Petrarchan Sonnet, 이탈리아식 소네트)는 "사랑하는이의 아름다움과 사랑, 특히 이뤄지지 못할 사랑"에 대한 것이 많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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