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Log2013. 12. 14. 06:30

이렇게 잠이 안오는 건 요근래 처음이다. 

해지고 나서 저녁이 다 돼서 마신 아메리카노 탓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억눌렸던 마음이 조금은 해방되는 기쁨을 누린 탓일까.

지금은 클래식라디오 채널의 재즈수첩 재방송을 들으며 새벽을 맞이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같은 마음을 품은 이들이 어딘가에서 같은 소리를 내며

함께 미래를 구상하고 전진해나간다는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런 행복감에 젖어 밤을 지새웠던 건 

재수때와 대학1학년때 가 전부였는데

이렇게 이런 새벽이 내게 다시 다가와줘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늙지 않은

청년의 꿈을 지피고 있는 나를 바라본다.


아직 이렇다 할 내세울 것도 없지만

지금 품은 이 꿈을 더욱 키워나가자.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