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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4 2014년 신년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Personal Log2014. 1. 4. 01:54




한 해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것들을 계획하지만 사실 그 계획들을 실천하면서 얻는 것도 있는 반면 잃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신년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맥놓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매일을 정말 의미있게 살 수 있다면 굳이 신년계획같은 것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밋치 호로위츠의 다음 글은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타임지에 실린 밋치 호로위츠의 "더 나은 2014년을 위한 다섯가지 간단한 방법(원제: 5 simple steps to a better 2014)"를 대강 번역한 것이다.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다. 
Read more: Mitch Horowitz: 5 Simple Steps to a Better 2014 | TIME.com http://ideas.time.com/2013/12/27/five-simple-steps-to-a-better-2014/#ixzz2pLhhdp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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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계획은 과식, 지각과 같은 우리 자신과 타인들의 단절과 같은 현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 계획들은 실패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다음과 같은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방법이라면 당신의 2014년을 당신의 삶 전 영역에 걸쳐 진실로 더욱 의미있는 한 해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여기 그 다섯가지 단계가 있다. 


1. 조금 더 친절해져라

20세기의 소설가이자 영적 여행가인 알도스 헉슬리가 그의 생의 마지막 즈음 한 기자로 부터 질문을 받았다. 동양철학, 사이키델릭한 실험, 그리고 영국의 지성인들이 시도했던 인류잠재력훈련 등을 총괄하여 인간의 내면적 발전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은 그는 "그저 조금 더 친절해지십시오"라고 대답했다. 헉슬리는 입심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완전히 진지한 사람이었다. 그리스도, 부처, 그리고 탈무드 현인들은 한결같이 친절함을 혁명적인 행동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2. 개인적 목표에 대해 가혹할 정도로 정직하라. 

만일 지니가 당신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기로 약속하고 한편으로는 덫을 놓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당신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고의적으로 우리 자신에 대해 믿고 싶은 바를 반복하지만 (가령 "나는 내 일이 좋아") 자기반성은 거의 하지 않는다. 매일마다 당신이 진실로 가슴깊이 삶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록을 만들어라. 계속해서 그것을 개정하되 당신이 바라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정직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하라. 이건 드라마 브레이킹배드의 비극적 주인공 월터 화이트처럼 되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 목표가 당신을 이끄는 곳에서 깜짝 놀라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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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잔인한 사람이라도 철저히 용서하라. 

넬슨 만델라는 그가 용서와 화합을 가져온 만큼 정의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져오지는 못했다. 정의에 대한 목마름은 종종 복수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그건 삶이 국가적, 개인적 범주 모두에서 시들어간다는 것이다. 새해 첫날을 당신에게 상처를 줬던 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용서하는 근본적인 노력으로 철저히 새롭게 시작해보라. 이를 정직하게 시도하게 된다면, 그리고 평생 이 시도를 반복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내면적 평안함의 새로운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4. 매일 감사함을 표현하라. 

조니 미첼이 노래한 것처럼 "그게 어디 가겠나. 갖고 있던게 사라지기 전까진 뭘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를텐데."[각주:1] 이 말은 예언이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축복을 지나치고 있다. 수퍼맨역을 했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이후 이렇게 말했다. "나는 누군가가 막 의자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걸 보고는 '아, 당신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를거야'라고 말한다." 매일 아침, 무슨 스트레스를 받게 되든 간에 최소한 세 가지 이상 감사하는 것들을 열거해보라. 그럼으로써 당신의 하루는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5. 예의바르게 행동하라. 


임상의인 피에로 페루치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세계적 냉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숨막힐 정도의 비아냥거림과 상스러움이 이메일, 문자 그리고 웹포스팅에 가득하다. 굴욕주기, 가십, 그리고 기분나쁜 내용들이 매일 리얼리티TV, 정치토크쇼, 그리고 과장된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통해 퍼져나온다. 이것을 반드시 준수하라: 모든 대화 가운데 예의를 지켜라. 모든 문자, 이메일, 그리고 웹포스팅을 당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것처럼 작성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얻는 효과는 당신이 기대했던 것 이상일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다른 어떤 계획보다도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 만큼 더 중요한 계획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 예의바르고, 감사할 줄 알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 현대인들은 이런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눈이 멀어 추구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서 이렇게 격있게 사는게 뭐가 중요하냐며 천박하게 사는게 더 낫다고 하는 이들조차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니 내가 생각했던 진정한 사람됨이 틀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여러가지 일로 분노하는 일들이 많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다소 거친 말들을 내뱉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올 한 해 뿐만이 아니라 나는 인생 전체를 정말 의미있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1. 원 내용은 “Don’t it always seem to go that you don’t know what you’ve got till it’s gone”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