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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2 영화관람 비매너에 관해
Movie2013. 3. 22. 03:30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제 시간에 입장을 한다면 10여분 정도 지연입장하는 관객을 위해 광고를 틀어준다. 영화가 시작할 즈음해서는 영화관람매너에 대해 공익성 광고가 나오는데 이게 좀 오래전 내용인지라 업데이트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그래서 간단하게 내가 생각하는 영화관람 비매너를 정리해서 올려본다. 물론 기존의 내용들은 그대로다.

혹시라도 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면 댓글 환영한다.

 

 

 

1. 앞자리를 발로 차지 않는다.


보통 다리 꼬고 보는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심하다. 다리 꼬고 보면 골반도 뒤틀어지고 몸에 안좋다. 결과적으로 영화관 의자에서 오래 편하게 보려면 바른 자세가 제일 좋다. 최근 런타임이 긴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이건 잘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2. 냄새가 강한 음식은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다.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냄새가 좀 지독한 경우도 있어서 이건 좀 생각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예전에 샌드위치를 먹는데 좀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로는 음식물이라면 음료수 외에는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

 

 

3. 핸드폰은 묵음 또는 비행기모드, 아니면 아예 끈다.

 

진동모드도 영화보는 도중엔 상당히 크다. 웬만하면 핸드폰 벨 설정은 묵음으로 해주거나 껐으면 한다. 공사다망하신 분이시면 좀 뒷자리에 앉아주시면 이해가 가겠건만...예전에는 앉은 자리에서 통화까지 하시는 분도 본 일이 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쯧...

나는 아예 들어오는 메시지도 없도록 비행기모드로 바꿔놓는다. 영화보는 도중에 핸드폰 화면이 켜지면 옆 사람들 영화관람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꺼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게 귀찮으면 나처럼 비행기모드로 해놓는게 좋다.

 

 

4. 영화보는 도중에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켜지 않는다.

 

원해서 켜는게 아니라 뭔가 메시지나 연락이 들어와서 켜지는 경우가 대다수인 걸로 안다. 그 어두운 영화관에서 홀로 눈부시게 서광을 비추는 그대의 핸드폰이 마치 엑스칼리버를 뽑을 때 비춰지는 신탁의 빛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걸 왜 모르는걸까. 제발 좀. 좀!

 

 

5. 영화보면서 수다는 떨지 말자.

 

 

이건 뭐 판소리하는거도 아니고...뭔 장면 나오면 집에서 막장드라마 볼때마냥 '어우 저 나쁜 놈은 !@#!@$#$%'이러는 분들 꼭 있다. 그거로 끝나면 좋은데...제발 그거로 끝나면 좋은데!

기억나는 것 중 제일 압권은 슬프고 감정이입되는 장면에서 팝콘을 으적으적 씹으면서 '쟤 좀 연기 잘하네' 이랬던 놈...기억하겠다.

 

 

 

 

하여간, 혼자서 보는 영화가 아니니 만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면 더욱 편하게 관람하게 되지 않을까.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