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mfish'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8.11 서류를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체포된다! Papers, Please!
Game2013. 8. 11. 00:24




Papers Please!

요즘 Twitch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게임이다.

게이머는 Twitch채널에서 잘나가고 있는 Dansgaming이란 사람.



 심심할때면 Twitch란 게임중계페이지에서 게이머들이 중계해주는 다양한 게임들을 보곤 한다. 참 많은 채널들이 있는데 개중에는 아예 게임중계를 풀타임잡으로 삼은 사람도 있다. 돈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듣기로는 일정 인원 이상 구독하고 1,000명 이상 시청을 하게 되면 그만큼 돈을 받는다는 것 같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솔깃한 얘기인 것 같지만...이 채널이 영어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지라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통하면 구독자 얻기란 어려운 일일게다. 


 어쨌거나 갑자기 소개하고픈 이 게임의 이름은 "Papers Please"다. 현재 Steam등에서 공식 릴리즈되어 9.99$에 판매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Dan이란 사람이 베타버전으로 게임을 한게 기억이 나는데 정말 배꼽을 쥐고 웃으며 본 기억이 난다. 


 배경이야기는 간단하다. Arstotzka란 공산국가가 있다. 거기서 사는 당신(플레이어)은 복권에 당첨되어 Arstotzka의 출입국관리소(Ministry of Admission)에서 일하게 된다. 하게 되는 일은 공항의 Immigration의 출입국담당법무관들이 하는 것과 동일하다. Arstotzka에 입국하기 위한 여권(Passport), 사증(VISA), 입국허가증(Entry Permit)등을 받고 제한시간 내에(출근시간) 심사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 웃긴다. 여권을 분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긴 사람, 출입국서류를 잘못 기입한 사람, 아예 서류 자체를 안가지고 온 사람, 호의를 베풀어달라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들 가운데는 공산국가인 Arstotzka를 전복시키기 위한 비밀집단의 스파이들이 폭탄을 몸에 숨기고 들어오거나 갑자기 담을 타고 넘어가서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거나 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도 벌어진다. 


 그 때문에 당신(플레이어)은 철저하게 서류와 입국인을 대조하고 확인해서 들여보내야 하는데, 하나라도 실수하면 페널티가 주어진다. 그 페널티란게 다른게 아니라 일급에서 돈이 까인다. 그러면 이 추운 Arstotzka에서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이 추위에 병들고 굶주리다 죽는 일도 있다. 그리고 뇌물을 주고받거나 스파이들과 협조하는 가운데 걸리는 경우 관계당국에 체포되어 사형당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공산국가 답다. 


 게임의 엔딩은 총 20가지라고 한다. 어제 Spamfish란 사람의 중계를 통해서 19가지는 확인했는데, 플레이어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엔딩이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엔딩을 다 보겠다고 일부러 사람들을 통과시키거나 돌려보내기도 하고 간혹가다 구류하지 않아도 되는 이들을 구류시키며 뇌물을 받는 등 여러가지 도전을 하는 게이머도 참...대단했다. 


 현재 http://dukope.com/ 란 페이지에서 베타버전(윈도우, 맥용)을 다운받아 해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식버전이 릴리즈된 만큼 Steam등에서 다운받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싶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papersplea.se/ 이다. 





Posted by Cyber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