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Log2013. 8. 7. 02:12




 일본 여행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러 점포를 들락거리며 겪었던 점원들의 친절함에 관한 것이었다. 비록 가게 나름이긴 하지만 대체로 스미마셍 한 마디로 시작되는 이런 저런 질문에 끝까지 책임지고 알려주려 노력한다. 이런 점원들의 노력이 매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스타벅스 커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점에서 느꼈던 것이었다. 뜨거운 여름, 땀에 흠뻑 젖어 지친 얼굴로 시원한 음료 하나를 주문했다. 그런 내게 밝은 미소와 Thank You 한 마디를 써서 건네주는 점원의 친절함은 시원한 그린티프라푸치노 한 잔보다 더 시원한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웬만한 스타벅스 매장의 서비스는 동종 업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같은 돈 주고 마시는 커피라면 개인마다 다른 취향의 차이는 차치하고서라도 함께 가는 이와 기분좋게 마시고 싶은 나로써는 항상 스타벅스를 즐겨찾게 된다. 그리고 그 친절함을 일본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Posted by Cybercat